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 사전예약이 9월 12일 오후 9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미 아이폰을 몇 대째 써온 분들이라면 새 카메라나 칩셋 성능보다 먼저 궁금한 게 있을 텐데요.
바로 “이번엔 얼마나 올랐고, 나는 어디서 사는 게 맞는가”입니다.
스펙 비교는 이미 여기저기 많이 나와 있으니, 이 글에서는 딱 그 질문 하나에 집중해보려고 합니다.
저장용량별로 정확히 얼마가 올랐는지,
그리고 내 상황(통신사 결합이 있는지, 알뜰폰을 쓰는지, 기존 폰을 반납할 건지)에 따라 어디서 사는 게 유리한지를 하나씩 뜯어보겠습니다.

아이폰18 프로, 프로맥스 얼마나 올랐나
결론부터 말하면 전 저장용량에서 예외 없이 20만원씩 올랐습니다.
프로 256GB는 199만원, 프로맥스 256GB는 219만원부터 시작하는데요.
업계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과, 2나노 공정으로 처음 전환한 A20 프로 칩의 초기 생산 비용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화면이 커지거나 카메라가 좋아져서”가 아니라 “만드는 데 돈이 더 들어서” 오른 가격이라는 거죠.
저장용량별로 뜯어보기
256GB (프로 199만원 · 프로맥스 219만원): 전작 대비 가장 무난한 선택지입니다.
사진·영상을 많이 안 찍고 클라우드를 적극 쓰는 분이라면 여기서 충분합니다.
512GB (프로 229만원 · 프로맥스 249만원): 256GB와 30만원 차이인데,
4K 영상을 자주 찍거나 앱을 잔뜩 깔아두는 편이면 이쪽이 마음 편합니다.
실사용자 사이에서 “가성비 최적점”으로 꼽히는 용량이기도 합니다.
1TB (프로 289만원 · 프로맥스 309만원): 512GB에서 60만원이 더 붙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사실 일반 사용자보다는 프로레스 영상 촬영, RAW 사진 작업을 하는 분들 이야기입니다.
2TB (프로 379만원 · 프로맥스 399만원): 1TB보다 90만원이 더 비쌉니다.
저장용량이 올라갈수록 가격 차이가 30만 → 60만 → 90만원으로 점점 벌어지는 구조라, “혹시 몰라서” 넉넉하게 고르기엔 부담이 꽤 큽니다.
프로 vs 프로맥스, 실제로 뭐가 다른가
두 모델을 놓고 고민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헷갈려 하는 부분인데, 성능과 카메라는 완전히 동일합니다.
차이는 딱 두 가지, 화면 크기(6.3형 vs 6.9형)와 배터리 용량입니다.
프로맥스는 “아이폰 역사상 가장 큰 폭의 배터리 용량 증가”를 이뤘다고 하니,
하루 종일 밖에서 폰을 쓰는 분이라면 20만원을 더 내더라도 프로맥스 쪽이 남는 장사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한 손에 쥐는 그립감이 중요하다면 프로가 정답에 가깝습니다.
어디서 사야 유리한가
같은 기기, 같은 가격표를 보고도 실제로 지불하는 금액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통신사 결합이 있는지, 반납할 기존 폰이 있는지, 알뜰폰을 쓰는지에 따라 실구매가가 수십만원 단위로 갈리기 때문입니다.
통신 3사 결합, 언제 유리한가
SK텔레콤을 쓰고 있다면 256·512GB는 최대 20만원, 1·2TB는 최대 30만원 상당의 구매권을 받을 수 있고,
여기에 기존 폰 반납 시 최대 15만원이 추가됩니다.
36개월 무이자 할부까지 더하면 초기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조합입니다.
KT는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구매권보다는 온라인 요금제 할인(최대 32%)에 무게를 두고 있어서, 요금제를 오래 유지할 계획이라면 총 절감액이 의외로 큽니다.
제휴카드 2장을 같이 쓰면 24개월간 최대 129만원까지 아낄 수 있다고 하니,
카드 실적 관리가 부담스럽지 않은 분들에게 맞는 방식입니다.
LG유플러스는 최대 20만원 할인쿠폰에 중고 반납 보상 최대 18만원, 여기에 AI 통화 서비스 ‘익시오'(통화 녹음·요약, 보이스피싱 탐지) 강화까지 얹었습니다.
통신비 자체보다 부가 서비스를 챙기는 분들이라면 눈여겨볼 만합니다.

자급제가 유리한 경우
통신사 결합이 없거나 알뜰폰을 쓰고 있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쿠팡 같은 오픈마켓의 자급제는 대부분 ‘즉시 할인’이 아니라 결제 후 캐시 적립 구조인데요.
프로 256GB를 예로 들면 정가 199만원을 결제한 뒤 약 11만 9,000원이 캐시로 돌아와 실질 부담액이 187만원 수준까지 내려갑니다.
통신사 결합 혜택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면,
자급제로 기기만 사고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에 유심만 옮기는 쪽이 1~2년 누적으로 봤을 때 더 이득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나는 어느 쪽일까
3인 이상 가족 결합 할인을 받고 있고 2년 이상 그 통신사를 쓸 계획이다 → 통신 3사 결합 혜택 쪽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알뜰폰을 쓰고 있거나, 위약금 없이 통신사를 자주 바꾸는 편이다 → 자급제 후 저렴한 요금제 조합이 낫습니다.
기존 폰 상태가 A급이고 반납 보상액이 크게 나온다 → 반납 보상을 크게 주는 통신사(SKT·LG유플러스)를 우선 비교해보세요.
자주 하는 질문들
Q. 사전예약 없이 9월 18일에 바로 매장에서 살 수 있나요?
재고가 남아 있다면 가능합니다.
다만 버건디 같은 인기 색상이나 대용량 모델은 초반에 품절되는 경우가 많아서, 원하는 조합이 명확하다면 사전예약이 안전합니다.
Q. 폴더블 아이폰(듀오)도 이번에 같이 예약하나요?
아니요. 아이폰 듀오는 10월 16일부터 별도로 사전예약이 시작되고, 출시일은 10월 23일입니다.
이번 9월 사전예약과는 완전히 분리된 일정이니 헷갈리지 않으셔야 합니다.
Q. 지금 쓰는 아이폰17도 여전히 괜찮은 선택일까요?
성능 차이보다 가격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지는 상황입니다.
카메라나 배터리에 불만이 없다면, 이번 세대는 건너뛰고 다음 세대를 노리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Q. 왜 이렇게 가격이 올랐나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2나노 공정으로 전환한 A20 프로 칩의 초기 생산 비용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전 저장용량에서 동일하게 20만원씩 올랐다는 점에서, 특정 모델만의 문제가 아니라 라인업 전체의 구조적인 인상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정리: 그래서 언제, 어디서 사면 될까
사전예약 마감은 9월 17일 밤 12시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저장용량은 실제 사용 패턴 기준으로 정하되, 256GB에서 512GB로 올라가는 30만원은 아깝지 않지만 그 위로는 신중하게 판단하세요.
프로와 프로맥스는 스펙이 아니라 화면 크기·배터리 사용 패턴으로 결정하는 게 맞습니다.
통신사 결합이 확실하다면 결합 혜택을, 아니라면 자급제 후 알뜰폰 조합을 먼저 계산해보세요.
같은 아이폰18이라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실구매가는 꽤 크게 갈립니다.
스펙표보다 이 세 가지 기준을 먼저 정하고 나면, 나머지는 훨씬 수월하게 결정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