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 선수
정말 멋진 경기뿐만 아니라, 1등이 확정되는 순간의 그 환호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하지만 올림픽이 끝나고 안 선수의 폭로가 있었고, 문체부에서 배드민턴협회 조사가 시작되었는데요

스폰서십은 회장의 뒷주머니?

안 선수가 인터뷰를 통해, 주장하고 있는 몇 가지 사항들에 대해 선수와 협회의 의견이 다른 듯합니다.
그 시시비비, 누가 맞고, 누가 틀리고를 여기서 이야기하려는 게 아닌,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대화를 통해 그 부분을 좁혀가든지, 좁혀지지 않으면 서로가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생각해요
우리 때는 이랬으니까 너희도 이래야 한다??
우린 나이가 많으니 우리의 생각이 맞고, 너흰 어리니 너희의 의견은 틀리다??
예전부터 내려오는 선후배 간의 관습? 당장 해결 못 한다??
안세영 사태 이후 답답한 협회의 대응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문제를 제기한 사람과 그 문제의 해당 당사자가 이야기하면서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입장 차이에서 오는 서로 오해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자기 생각과 상대방의 생각을 존중하며 이야기를 발전시키고 해결책 또는 해결책이 아니더라도 그 차이를 줄일 수 있는 무언가가 있는가를 계속 고민해야 하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배드민턴 협회의 대응은,
관습이라 어쩔 수 없었고,
특별 대우를 해달라는 무리한 요구였고,
사실과 다르다는 반대 의견만의 제시뿐이었습니다.

정작 풀어야 할 상대방과는 어떤 대화를 했는지가 정말 궁금하네요
다르게 표현하면, 협회가 하는 행동은 자신의 잘못은 없으니, 우리를 비난하지 말아 주라는 표현밖에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정말 똑똑한 그리고 현명한 지도자라면,
존중, 대화, 그리고 생각을 언론 및 정부에 대해 하는 게 아닌 당사자와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