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직장 상사에게 강간을 당했다는 글이 보내드림 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건이 아닐 수 없는데요,
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조금은 다른 의견도 존재하는데 한번 그 내용을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직장 상사와의 술자리 그리고 강간
글쓴이는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보배드림에 글을 쓴다고 하였습니다.
사건은 글쓴이의 여자친구와 남자인 직장 상사 그리고 여자친구의 친구 총 3명이서 술을 마시다 일어난 일이라고 하네요
부가 적인 설명을 더 하면,
여자친구는 직장 상사 집에 가끔 방문하는 사이였다고 합니다.
여자친구와 직장 상사는 집에서 저녁도 같이 먹고 술도 마시는 관계로 직장 상사는 친절하신 분이었다 하네요
글쓴이 본인은 여자친구가 직장 상사 집에서 술을 마시는 행동이 내키진 않았지만
그 직장 상사는 결혼도 하셨고 아이도 있으며, 나이가 20~30세 넘게 차이 나기 때문에 딸을 대하는 느낌일 것이다 생각하고 그러려니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건 당일,
여자친구가 술에 많이 취하고 몸을 가누지 못한 채에서 강간을 당한 거라고 이야기 하는데요
같이 있었던 여자친구의 친구는 아무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여자친구가 최근 많이 우울해 하고 제가 좀 눈치가 빨라서 캐물었더니
여자친구가 말해주기 싫어했지만 글쓴이가 억지로 시켜서 대략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답니다.
글쓴이는 그 당시 상황을 듣고 몹시 화가 나고 억장이 무너지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며,
이렇게 항상 배려만 해주고 여리고 착한 여자친구가 그런 일을 당했다는 게 너무 믿기지도 않고 여자친구가 죽고 싶다고 했을 때 진짜 너무 가슴이 아팠답니다.
글쓴이는 일단 고소를 해야 하지 않겠냐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자기 부서 직원들한테는 절대 들키기 싫다고 신고를 거부한 모양입니다.
참고로 사건 당사자인 직장 상사는 다른 부서라고 하네요
글쓴이는 여자친구를 설득하여 해바라기 센터에 증거물 채취를 위해 방문할 예정인데,
어떻게 해야 여자친구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고민 글을 올린 것 입니다.
추가 글을 올린 글쓴이
글쓴이는 보다 자세한 설명을 하기 위해 추가 글을 올렸습니다.
여자친구는 매우 어린 나이의 공무원이며 기숙사에서 잠을 잔다고 했고,
그 직장 상사도 집이 멀어 월요일에 출근하고 그 사이에는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금요일 저녁에 본인의 집에 간다고 설명했습니다.
글쓴이에 따르면 공무원은 첫 배치를 받을 경우 최소 3년은 있어야 업무 장소를 바꿀 수가 있다고 하며,
여자친구는 이제 입사 한지 얼마 안돼서 같은 부서 사람들을 싫어도 3년을 봐야 하는 상황에
본인이 강간을 당했다는 수치스러움과 부끄러움 때문에 부서엔 알리고 싶지 않다고 글쓴이에게 말했지만,
글쓴이가 설득해서 해바라기 센터에 증거물을 채취하러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자친구와 직장 상사는 한 달에 1~2번정도 직장 상사의 기숙사에 가서 고민 상담 등을 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공무원에 취업한 여자친구는 앞으로의 대학 입학에 대해서도 잘 알려주시고 이야기도 잘 해주셨다 네요
직장 상사는 참고로 나이가 50대 유부남이고, 여자친구는 20대 초반이고 사회 생활도 처음이라 상담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원래 그 직장 상사와 함께 술을 마신 날은 글쓴이에게 집 갈때 쯤 맨 정신으로 항상 전화를 했었기에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건 당일엔 집에 갔다는 전화도 없고 연락도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사건 당일 직장 상사는 고량주 50도 술을 가져왔다고 같이 마시자고 하셨고 취하는 게 보였는데도 계속 소주도 먹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자친구의 친구와 여자친구는 직장 상사 기숙사에서 뻗어버렸고 그 사이에 여자친구가 강간을 당했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여자친구를 많이 다독여주었고 설득도 시켜서 채취 후 고소할 예정이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또 법적 절차 등이 궁금해서 글을 작성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글을 읽은 사람들의 반응
사람들 대부분의 의견은 경찰서에 가서 피해 관련 신고를 하면 그에 따라 법적 절차 진행된다고 설명해주며,
개인이 따로 절차를 밟을 것이 없고, 주장하는 피해를 입증하기 위한 증언/증거 등을 확보한 후 경찰 측에 전달하면 된다고 조언해줬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두 사람이 식사하고 술 마시는 거부터 잘못되고 이해를 할 수 없는 행동이라는 지적과 함께,
객관적으로 저 내용만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보배드림에서 처음 시작된 이야기로,
아내가 직장 상사에게 강간 당했다며 올라왔던 글이 인터넷 청원 게시판까지 올라갔지만,
경찰 발표 결과, 강간이 아닌 불륜이었던 사건을 떠오른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고소가 진행된다면 양 측에 주장이 엇갈릴 수 밖에 없고,
실제로 일어난 사실관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서로 주고 받은 문자나 카톡 내용, 음성 통화 녹음 등이 경찰에 제출될 것이고
그럼 당사자들 간의 관계가 밝혀지니 그 때 까지는 한 쪽의 말만 듣고 비난할 수 없다는 중립적인 입장을 밝힌 의견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