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회의 중 폭언 그리고 그 이후 이야기

몇 일전 머니투데이 단독 보도로, 카카오 내부 회의 중 직원에 폭언을 임원이 했다는 논란 기사가 있었습니다.

이에 어떤 일인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기사를 읽어봤는데요

그 기사 이후에 나오는 내용을 보니, 폭언을 할만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김정호 이사장 사진
출처 – 김정호 이사장 SNS

 

직장내 괴롭힘과 폭언

기사에 따르면 장애인 비하성 욕설을 한 것은 “일의 잘잘못을 떠나 C레벨이 다수의 직원 앞에서 저런 식의 폭언을 한다는 건 무조건 직장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며,

“근로기준법도 무시하는 분이 무슨 준법과 신뢰위원회 위원을 맡아서 카카오와 위원회의 가교 역할을 하겠느냐”는 카카오 직원의 인터뷰 내용이었습니다.

또 다른 카카오 직원 역시 “브라이언(김범수 창업자)이 과거와 다른 모습으로 조직을 쇄신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과거 삼성SDS부터 브라이언과 이어진, 김 이사장과 같은 인맥들이 힘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폭언 사태에 대한 대응이 카카오의 쇄신 의지를 가늠하는 리트머스종이가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

이런 논란의 대상이 된 사람은 김정호이라는 분인데요,

경영지원을 총괄하는 카카오 CA협의체 멤버인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입니다.

 

김정호 이사장의 SNS

기사가 난 이후, 당사자인 김정호 이사장은 자신의 SNS에 어떤 이유 때문에 폭언을 하게 되었는지를 언급했습니다.

폭언 당시 회의 내용
출처 – 김정호 이사장 SNS

 

그리고 아래와 같은 내용도 함께 SNS에 올리며 카카오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이번 사건을 보게 만들었는데요

김정호 페이스북 1

김정호 페이스북 2

김정호 페이스북
출처 – 김정호 이사장 SNS

 

그래서 간략히 정리하면..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전 의장이 내부 감사로 삼고초려하여 데려온 이가 김정호 이사장입니다.

김정호 이사장이 주장하는 욕한 이유를 간단히 정리하면,

– 800억짜리 공사가 있는데 담당 임원의 결재 확인 이력없이 진행되었고

– 그런데 그 일을 할수 있는 내부인원이 있었는데도 외부로 수의 계약을 진행하였음

– 왜 이런 결정을 했는지 이유를 모른다고 대답을 회피하고,

– 바꾸라는 지시도 못 바꾼다고 직원들이 버티니 감사 중 나온 말이었다는 것 입니다.



 

충격받은 김범수, 임원진 대폭 물갈이 예고

11월 28일자 한국일보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서울아레나 등 2조 원 규모의 사업을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으로 진행했다고 전하며,

법무법인을 통한 고강도 내부 감사를 진행하고 임원진의 경우 큰 폭의 교체를 예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브라이언임팩트 연결 링크

 

 

마치며

최근 들어 카카오가 이런 저런 구설수에 자주 오르내리는 상황입니다.

예전 카카오톡만 있던 시절, 카카오톡 공지사항에 ‘절대로 카카오톡은 유료로 전환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국민 메신저의 자리에 오르는 과정을 지켜본 사용자로서 많이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부디 이번 사태도 잘 마무리하여 우리나라 대표 IT기업으로서 더 많은 성장을 하길 바라며,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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