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의사 파업 vs 2019년 11월 철도 파업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몇 개의 게시글이나 댓글이 그 집단의 전체를 대변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인터넷상의 유튜브, SNS 등은 각자 개인의 성향이 맞는 곳에 방문하게 되고,

IT 업체들은 더 많은 사용자를 유도하기 위해  특정 성향 집단의 참여를 유도하도록 프로그래밍화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4년 2월 현재 대한민국 정부와 의사협의체들과의 2,000명 의과대학 증원을 놓고 이야기되는 한 단면을 보려고 합니다.

 

의사 사진
출처 – Darko Stojanovic님의 이미지 from pixabay.com

 

 

19년도 철도파업를 바라보는 의대생

2019년 11월 철도노조는 정부의 철도 민영화 반대를 주장하며 파업을 단행했습니다.

문제는 그 파업 기간이 수시 면접, 논술시험 등 고3의 대학 입시 일정과 맞물리면서 수험생들의 불편과 학부모들의 불안을 야기했다는 데 있는데요

이런 모습을 본 한 커뮤니티에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오르비 게시글 갈무리
출처 – 보배드림 갈무리 (오리비 게시글)

 

오르비라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라고 합니다.

한 커뮤니티 사용자가, 철도노조를 비판하는 글을 작성하자 그 게시글 댓글에 의대생을 인증한 이용자들이 파업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내용들입니다.

 

오르비 게시글 갈무리
출처 – 보배드림 갈무리 (오르비 게시글)

 

오르비라는 사이트는, 상위권 수험생들이 위한 인터넷 강의. 수험서, 입시정보,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입니다.

오르비에서 의과대학생 인증을 하면 아이콘의 ‘의’자가 표시되는데요

19년 당시 철도 파업을 비판하는 내용 중에는,

사진에서 보는 봐와 같이 의대생들이 댓글들을 볼 수 있는데 그 내용은 보면

“못 배워서 그래요”

“파업이라는 거 자체가 수준 낮은 행동이지, 이기적이 직업에 대한 사명감이 떨어지는 행동”

“그 파업을 자기들 좋자고 하는 건데 아무리 포장해 봐야 자기들 이익 때문에 남들 피해 주는 거 아님, 왜 그걸 이해해 줘야 함? 이해 받고 싶으면 저러면 안 되는 거 아”

“아무리 자기 권리를 주장하는 방식이 그거 밖에 없다 해도 어떻게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걸 정당화시킬 수가 있지”

등이 있습니다.

 



 

 

의사 파업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

파업이라는 자체는 법적으로 규정되어 있는 근로자의 권리 중에 하나로 알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파업으로 인해 심각한 사회활동이나 공공의료 등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업무복귀 명령이라는 대응 장치를 발동할 수도 있습니다.

파업을 한다고 직업에 대한 사명감이 떨어지는 행동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데요

하지만, 파업을 하는 이유는 위 댓글에도 나와있듯이 파업하는 집단의 이익을 위해 하는 경우는 많은 듯합니다.

파업을 함으로써 불편함을 겪게 되는 분들이 발생할 수 있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그것이 생명과 연관된 업무라면 더욱더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걸 정당화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건강한 방향으로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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