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이나 장례식 또는 기념일 등 기쁨을 나누거나 슬픔을 함께하는 크고 작은 일들이 우리 주변에는 늘 존재합니다.
최근에 초등학교 교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가 외할머니 장례식에 꼭 가야 하냐는 글을 올려 관심을 받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같이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외할머니 장례식과 해외여행 일정이 겹쳐 고민인 초등학교 교사

글쓴이는 방금 엄마에게 연락을 받았다면서 할머니 교통사고가 났다고 이야기합니다.
사고 후 병원 중환자실에 있으나, 고령이며 심하게 다치셔서 1주일도 넘기기 어렵다고 하네요
문제는, 자신이 초등학교 교사라 다음 주 월요일 시작되는 방학 기간 3주간의 유럽 여행을 이미 예약한 상태라는 겁니다.
때문에 만약 본인이 유럽 여행을 3주간 다녀온다면 외할머니 장례식장에 참석을 못 하는 상황을 걱정하는 내용인데요
올해 초에 특가로 구매한 비행기 및 호텔 비용은 환불이 안 된다며,
친할머니도 아니고 외할머니면 굳이 외손녀가 참석 안 해도 주위에서 뭐라 안 하겠지 라며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사연을 접한 사람들의 반응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행은 다시 갈 수도 있고 돈 역시 벌면 되지만,
할머니 가시는 길 배웅하는 건 인생에 딱 한 번뿐이라고 이야기하며,
여행 일정 때문에 고민하는 글쓴이가 잘못 생각하는 거라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여행의 즐거움은 추억으로 오래 남을 수도 있겠지만,
외할머니 가시는 길에 마음을 담아 국화 한 송이 놔 드리는 건 평생 그리움을 그리는 것이라고 설명과 함께
모든 일은 자기 자신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라는 댓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