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에서 전을 시킨 한 유튜버에 의해 알려진 모둠전 15,000원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2023년 12월 19일 이곳 상인들이 서비스 향상 결의대회로 한자리에 모였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광장시장 모둠전 15,000원
지난 달 11월 어느 날,
여행 유투버 윤희철님이 서울을 찾아온 베트남 지인들과 함께 1만5천 원짜리 모둠전 한 접시를 시켰는데 10개가 조금 넘게 나온 이야기였습니다.
가격이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비쌌던 모둠전 영상이었는데요
이에 상인회는 영상에 등장하는 가게에 10일간 영업 정지 처분을 내리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냉소적이었습니다.
결국 상인회는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매월 지속적인 서비스 관련 교육을 실시하며,
불참 시 영업정지 1일 및 재교육 등 강도 높은 자정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래포구 꽃게 노란과 그 이후

뉴스를 접한 사람들은 한결 같이 소래포구 이야기가 생각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월 소래포구 상인이 꽃게를 사러 온 손님에게 바꿔치기 논란과 바가지 등 비판이 일자 ‘고객신뢰 자정대회’를 개최하며 큰절까지 했었는데요
최근에 ‘사지도 않을 거면서 가격을 왜 묻냐’ 식의 막말을 했다는 영상이 다시 한 유튜버에 의해 올라오면서 논란이 계속되는 곳입니다.
신뢰가 주는 중요함
광장시장이나 소래포구 이야기를 접하면서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이 생깁니다.
신뢰가 생긴다는 건 생각보다 오래 시간이 필요한 듯 하지만, 그 신뢰가 무너지는 건 정말 한 순간입니다.
그리고 무너진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예전보다는 몇 배의 노력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꼭 장사나 사업에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닌,
우리네 세상사는 이야기 속에서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