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이 없는 34세 남자 이야기

인터넷 커뮤니티에 웃지 못할 사연이 하나 올라왔는데요

우연히 피부염 때문에 방문한 비뇨의학과 병원에서 고환이 없다는 걸 알게 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글쓴이에게는 슬픈 일이지만 너무 유머 있게 작성해서 그 내용을 소개하려 합니다.

 

이야기 사진1
출처 – 보배드림 게시판 갈무리

 

 

우연히 알게 된 고환이 없는 34세 남자

 

글쓴이는 자신의 중요 부위 근처에 뾰루지가 나서 비뇨의학과에 방문했다고 합니다.

의사 선생님은 “그냥 피부염입니다”라고 별다른 문제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갑자기 글쓴이의 중요 부위를 보시다가,

“어.. 이거뭐야?.. 어..?”

“고환발달이 아예 안 됐는데?.. 어?..”

이랬다고 했다네요

의사 선생님은 아래부분을 구겨도 봤다가 비틀기도 하다가

“안 아프세요?” 라는 질문에

글쓴이는 “당연히 그렇게 하시면 아프죠~”라며 대답을 합니다.

 

문제는 보통 남자가 방금 의사 선생님처럼 만지면 쥐기도 전에 고통스러워야 하는데요

 

다시 의사 선생님은

“아니 진짜 없어?.. 고환이 없는데?..”

“엉?.. 아니 없는데 어떻게.. 음경이 성장을 했지?..”

“어? 겨드랑이/다리/수염 안 나고 목젖도 없으시네?..”

까지 질문하셨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자연스럽게 대답하길

“아 저는 원래 털이 안 나는 체질이에요”

“평생 다리털 겨드랑이털 수염은 난 적이 없어요” 하니

고환이 없어서 안 났을 거라고 설명해 주시면서 초음파 검사까지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은 초음파 검사에서도 의심될 만한 부분이 나오지 않아 대학 병원까지 예약하게 되었는데요

 

글쓴이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의 별명이 강철 xx였다고 합니다.

아무리 축구공으로 중요 부위를 강하게 맞아도 아무런 아픔이 없었다는 글쓴이는 이제 그 아프지 않은 이유를 알았다고 하네요

 

물음표 사진
출처 – Arek Socha님의 이미지 from pixabay.com

 

 

대학병원을 가기 위한 진단 의뢰서

 

고환 진단서 사진
출처 – 보배드림 게시판 갈무리

 

대학 병원을 가기 위해 발급 받은 진료의뢰서를 글과 함께 함께 게시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both no testis 고환이 없음

male infertility 남성 불임

 

글쓴이는 군대도 다녀온 상태였다고 하며 나이 34세까지 모르고 있다가 지금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엄마에게 옵션을 빼고 낳아주셨냐고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하소연을 했지만,

마지막에 정말 많이 속상한 마음을 아래와 같이 표현했는데요

결혼해서 아기 낳고 퇴근하면 토끼 같은 아내, 떡두꺼비 같은 자식 보면서 늙어가는 상상을 했지만, 이런 상상을 앞으로 못 하게 되었다고 하며 글을 마쳤습니다.

 

이야기 사진 2
출처 – 보배드림 게시판 갈무리

 

글은 재미있지만 너무나 슬픈 이야기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글을 읽은 사람들은, 대부분 힘내라는 의견의 댓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어떤 이는, 고환이 없어도 발기가 되는 거구나 하며 신기해하는 사람도 있었으며,

고환이 없으면 장애인일 수 있다고 자세히 알아보라는 의견도 있는데요

 

정말 군대를 다녀왔냐고 의심을 하는 사람에게 아래와 같이 답글을 남겼는데,

당시 원래 검사를 했었다고 이야기를 들었지만, 글쓴이가 신체검사를 받을 당시는 개인 의료기록 지참으로 규정이 변경되었다며,

즉, 개인 의료기록을 제출하지 않았다면 이상 유무를 알 수 없었던 거였다고 설명을 친절히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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